'일제에 항거, 조국 독립에 헌신' 지익표 애국지사 별세…향년 99세
2024.02.11 17:02
수정 : 2024.02.11 17:02기사원문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지 지사는 1925년 전남 여수 출생으로 여수공립수산학교 4학년에 재학하던 1942년 민족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독서회를 조직했다.
지 지사는 조선인을 모욕하는 일본 교사들에게 항의하며 징병거부 투쟁을 전개했다.
지 지사는 이 같은 활동을 벌이다 치안유지법 등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돼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정부는 이런 공로를 기려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지 지사는 노환으로 서울 혜민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날 오전 0시33분 임종을 맞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지 지사가 별세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6명(국내 5명, 국외 1명)이 됐다.
보훈부는 지 지사와 그 유족에 대한 예우와 추모를 위해 안장일인 오는 14일 세종 본부와 전국 지방보훈관서,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과 보훈단체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