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가입한 핀란드… '우크라 지지' 대통령 당선

      2024.02.12 18:21   수정 : 2024.02.12 19:25기사원문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 후 첫 대통령으로 중도우파 성향의 국민연합당 후보인 알렉산데르 스투브 전 총리가 당선됐다.

AFP 통신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핀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제1당 국민연합당 후보인 알렉산데르 스투브(사진) 전 총리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법무부가 발표한 득표율은 스투브 51.6%, 녹색당 하비스토 후보 48.4%다.



스투브 대통령 당선인은 사울리 니니스퇴(국민연합당) 현 대통령에 이어 다음달 취임한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2012년부터 2차례 임기를 마치게 되며 3선 금지 규정에 따라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이번 대선은 핀란드가 지난해 4월 나토에 가입한 후 대외관계의 새 판을 짜는 과정을 주도할 지도자를 선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오랜 중립노선을 폐기하고 나토에 합류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스투브는 친유럽 성향으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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