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예금, 메자닌 전략 PEF에 1500억 투자

      2024.02.14 07:12   수정 : 2024.02.14 07: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체국예금이 메자닌(중순위) 투자 전략인 국내 사모펀드(PEF)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은 최대 3곳의 운용사(GP)를 선정, 5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메자닌 전략 PEF에 출자키로 했다.

오는 27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3월에 1차 평가(서류심사) 및 2차 평가(구술심사)를 마치고 오는 4월 최종 투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PEF 운용사로 선정되면 6개월 이내로 최소 20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펀드규모 대비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의 자금도 출자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10년다.

결성을 마치면 운용사는 국내 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에 총 약정금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총 투자기간은 5년이며 우체국과 협의를 통해 연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기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위탁받은 펀드의 약정금액을 60% 이상 소진하지 못한 운용사는 지원할 수 없다. 또한 핵심운용인력이 2인 이상이다.
이들이 최근 5년 이내에 관계 감독기관으로부터 감봉이상의 제재를 받지 않았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국내 메자닌 펀드 출자사업' GP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을 선정했다.
당시 각각 500억원을 배정해 총 10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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