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CJ대한통운, 올해 역성장 종료될 것..목표가 상향"

      2024.02.14 09:25   수정 : 2024.02.14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영증권이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했다. 순이익 개선 속도가 부각된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4·4분기 CJ대한통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606억원, 영업이익은 28.1% 증가한 1439억원"이라며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코로나 펜데믹 국면에서 공급망 차질을 바탕으로 부과했던 할증료를 걷어들이고 있는 반면, CJ대한통운은 운임을 지켜내고 마진도 챙기는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물류 사업 외형 역성장이 종료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코로나 시기에 51%까지 치솟았던 택배부문 시장점유율이 엔데믹 국면에서 43%대까지 하락하긴 했지만 저가 화주 디마케팅에 성공하며 단가 지켜내기에 성공했다"며 "자동화 투자로 경쟁사 대비 운송비용 상승 영향에서 자유롭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금리 기조에 CJ대한통운은 능동적으로 부채를 줄이고 있어 순이익 개선 속도가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며 "운송은 경기민감 사업이지만, 동사는 불황에 강한 운송주"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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