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의사소통 중심 학생 영어 활용 역량 키운다
2024.02.14 10:23
수정 : 2024.02.14 10:23기사원문
이번 계획은 '부산말하는영어 1.1.1.' 프로그램 운영, 의사소통 중심 영어 활용 역량 강화,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교류 활성화, 취약계층 실용 외국어교육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수립됐다.
부산말하는영어 1.1.1. 프로그램 운영은 1일 날마다 영어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를 통해 1분 말하기를 돕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부산말하는영어 1.1.1.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초·중학생 대상 교재도 배부한다. 또 찾아가는 부산말하는영어 1.1.1. 한마당 등 다양한 축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의사소통 중심 영어 활용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1.1.1. 화상영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간 800여명의 학생을 원어민 교사, 한국인 관리 교사와 일대 일로 매칭해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또 초·중·고 교사 20명으로 구성한 1.1.1. 화상영어 교사지원단을 운영하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도 배치한다. 서부산·원도심 지역과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이들을 확대 배치해 교육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했다.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세계시민 자질을 키워주기 위한 국제교류, 축제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초·중·고 70개교를 대상으로 초청, 방문, 화상, 교과 연계 등 다양한 방식의 국제교류를 지원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준다. 비용은 학교별로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어교육 수요를 바탕으로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부산에서 세계로! 한글 축제’도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 국내 30개교, 해외 30개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참가국 간 문화·언어 등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기본계획을 토대로 학교 현장의 영어교육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15일 오후 부산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초·중·고 영어 교사 55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개최한다.
시교육청 황지영 디지털미래교육과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역량 강화, 영어 교사 전문성 신장 등 영어교육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