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는 영어 NO' 부산교육청 의사소통 교육 확대

      2024.02.14 18:31   수정 : 2024.02.14 18:31기사원문
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2024학년도 영어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부산말하는영어 1.1.1.' 프로그램 운영, 의사소통 중심 영어 활용역량 강화,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교류 활성화, 취약계층 실용 외국어교육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수립됐다.

부산말하는영어 1.1.1. 프로그램 운영은 1일 날마다 영어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를 통해 1분 말하기를 돕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부산말하는영어 1.1.1.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초·중학생 대상 교재도 배부한다. 또 찾아가는 부산말하는영어 1.1.1. 한마당 등 다양한 축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의사소통 중심 영어 활용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1.1.1. 화상영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간 800여명의 학생을 원어민 교사, 한국인 관리 교사와 일대일로 매칭해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또 초·중·고 교사 20명으로 구성한 1.1.1. 화상영어 교사지원단을 운영하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도 배치한다. 서부산·원도심 지역과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이들을 확대 배치해 교육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했다.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세계시민 자질을 키워주기 위한 국제교류, 축제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초·중·고 70개교를 대상으로 초청, 방문, 화상, 교과 연계 등 다양한 방식의 국제교류를 지원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준다.
비용은 학교별로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어교육 수요를 바탕으로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부산에서 세계로! 한글 축제'도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 국내 30개교, 해외 30개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참가국 간 문화·언어 등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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