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협동로봇이 해군 함정을 수리한다

      2024.02.15 09:34   수정 : 2024.02.15 09: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이 국내 최초로 해군에 도입됐다. 해군 2함대 제2수리창에서 함정의 선체 정비중 용접분야를 담당하게 됐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15일 "이번 해군 내 협동로봇 도입은 협동로봇 제조사 중 최초 사례로써 인간과 로봇이 더욱 효율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향후 함정 정비환경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수리창은 협동용접로봇 도입을 통해 용접공정에 대한 균일한 품질향상 뿐만아니라 연간 8500만원의 정비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함정의 선체용접분야는 복잡다양한 다품종 소량 제작품을 함정에 설치해야 하는 공정이 반복된다.
때문에 용접사의 개인능력에 따른 정비품질이 상이했고, 일정 품질 이상의 용접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중급 용접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정비 함정의 대형화 및 노후 함정 증가 상황이 중첩되어, 해군 2함대에서는 구조재 및 의장품 제작 관련 연간 862건 2만8000공시가 발생한다.

뉴로메카의 협동용접로봇 도입으로 공장 용접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고, 함정의 선체용접분야의 정비공정 중 각종 구조물, 의장품 제작 및 용접 임무를 유·무인 복합 공정으로 수행한다.

2함대 제2수리창 관계자는 "해군 제2수리창은 서측해역을 수호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 정비를 책임지는 곳으로서, 구성원들 모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에 필연적으로 마주할 용접업무 수행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군 이창환 2함대 2수리창장은 "이번 로봇 도입을 통해 함정 정비지원 역량을 최첨단화 할 뿐만아니라 2수리창 정비혁신 4.0의 목표인 유무인복합정비체계를 수리 임무적용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똑똑하게 싸우는 스마트 해군이 되는데 해군 제2수리창이 앞장서서 혁신을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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