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셜벤처허브, 지난해 매출 123억..전년 比 2배 ↑
2024.02.15 11:15
수정 : 2024.02.15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기업을 지원하는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지난해 1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를 시작한 2021년과 2022년 매출 59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기업들은 매출 123억원, 청년 신규고용 126명, 투자유치 89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약자와 환경, 돌봄 등의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2019년 개관한 소셜벤처특화지원기관이다. 개관 후 현재까지 594명을 신규 고용했고, 2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서울소셜벤처허브의 입지 조건이 입주 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소셜벤처허브가 자리한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에는 벤처투자사와 창업지원 기관, 창업기획자들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 최장 3년 간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시는 판단했다. 창업 초기 고정자금 투입이 어려운 예비 창업가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전문 창업기획자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 기업투자설명회, 투자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창업의 핵심이자 ESG 경영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업”이라며 “서울소셜벤처허브가 ESG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체계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