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불법 공매도 의혹' 외국계 투자은행 압수수색

      2024.02.15 15:48   수정 : 2024.02.15 15: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불법 공매도를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2부(권찬혁·박건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BNP파리바증권, HSBC증권, HSBC은행 등 증권사 및 은행 총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BNP파리바증권은 해당 증권사의 홍콩법인이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홍콩HSBC은행 또한 지난 2021년 8~12월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혐의로 함께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해 12월 BNP파리바증권과 HSBC은행의 불법 공매도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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