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남원에서'…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규모 확대

      2024.02.15 15:57   수정 : 2024.02.15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에 들어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남원시와 남원의료원은 15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목적의 의료원 소유 부지에 대한 무상대부 협약을 체결하고 부지 확장을 통해 건립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부지는 당초 1764㎡에서 3764㎡로 2배 이상 커진다.



남원과 인근 지역인 순창, 임실, 장수 등 전북 동부지역은 산후조리원이 없다. 이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요구가 있었고, 사업 발표 이후에는 부지 확장 의견이 지속 제기됐다.

남원의료원은 자체 소유 일부인 2000㎡ 부지를 무상대부 협약 방식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남원시는 제공된 부지에 모자건강 안전시스템을 갖춘 최고급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 의료원과 함께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책임 의료기관인 남원의료원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지원에 앞장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건립 규모를 확대해 산모에게 전국 최고의 고품격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은 “지역 유일 분만 산부인과를 보유한 남원의료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산후조리원은 2025년까지 예산 91억원(국·도비 76억원, 시비 15억원)을 들여 고죽동에 지어진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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