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국방문의 해' 10대 사업 발표···"K컬처·로컬 중심 연계 강화"

      2024.02.15 18:59   수정 : 2024.02.15 1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2024 한국방문 해' 주요 사업을 추진해 방한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K컬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즐기는 한국 관광을 선보이겠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한국방문의 해 관계 기간 1차 회의를 열어 한국방문의 해 주요 사업 주진 방향을 점검했다. 그 결과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대형 행사 개최 등을 골자로 주요 10대 사업을 선정했다.



먼저, K컬처를 적극 활용한 대형 행사 개최로 외래객 유치를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정해 상품으로 만든다.
방한 외래객이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 게임,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K컬처를 전국 각지에서 주제별로 즐길 수 있는 방한 상품을 개발해 판촉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는 K컬처를 활용한 대형 행사가 이어진다. 4월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반짝매장(팝업 스토어)을 시작으로 'K팝 플레이그라운드'(5~10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e스포츠축제(7월), 대형 한류페스티벌(10월) 등으로 방한 수요를 촉진한다.


특히 외국인들이 여름 성수기를 지나도 한국을 꾸준히 찾아올 수 있도록 9월부터 11월까지 '코리아 버킷리스트' 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방한 항공권을 구매한 외래객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하고 싶었던 소망 목록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을 찾은 개별관광 외국인들이 서울 외 지역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방한 관광 전문 기업과 협업해 '지역관광 활성화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아울러 한국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을 초청해 한국 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이야기 콘텐츠로 만드는 ‘인바이트유 초청사업'을 진행한다.

이달 29일까지 진행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분야에서 역대 최다인 1650여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K콘텐츠 체험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의 '골든 위크'(4월) 등 방한 계기별로 진행하는 환영주간도 강화한다. 주요 입국 관문인 국제공항(인천·김포·제주·김해)에 다국어 관광 안내, 관광지·교통·맛집·쇼핑 정보 등을 제공하는 환영 부스를 운영하고, 약 113개 기업이 참여하는 'K관광협력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기업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유도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관계 기관 회의를 정례화한다. 이를 통해 기관별 사업 추진을 점검하고, 협력과 연계를 강화해 방한 관광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관계 기관과 협업해 2024 한국방문의 해를 지난해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해 상승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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