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글로벌 톱5 도시’ 진입, 용산이 이끌 것"

      2024.02.15 18:17   수정 : 2024.02.15 18:17기사원문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톱5' 도시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사진)은 15일 "용산국제업무지구는 토지의 용도제한을 유연화하는 기본원칙을 통해 업무·교류·주거·놀이가 보행으로 가능한 '콤팩트시티'를 구현한다"며 "민간에서 창의적 개발계획을 제안하면 더욱 다채롭고 역동적인 도시경관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 기획관은 이어 "용적률 등에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만큼 시민 누구나 매력적인 경험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며 "지상공원은 물론 공중녹지, 순환형 녹지, 선형 녹지, 수직녹지까지 확보해 용산공원~한강공원~노들섬으로 이어지는 녹지 보행축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밀융복합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800~1000%까지 용적률을 적용한다. 국제업무존은 민간이 창의·혁신 디자인 등을 제안하면 최대 170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다.


임 기획관은 "건축물 고층부(45층)에는 편리한 이동을 돕고 서울 시내 파노라믹 조망을 제공하는 1.1㎞ 길이의 스카이트레일(보행전망교)을 도입한다"며 "100층에 이르는 랜드마크 건물 최고층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전망대·공중정원 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트레일이 지나는 건물 내부에는 콘서트홀, 아트뮤지엄, 박물관, 복합문화 도서관 등을 배치해 시민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최첨단 환경·교통 기술을 도입해 '탄소배출 제로'로 운영한다. 용산역의 대중교통 분담률을 끌어올리고 공유교통, 자율주행 셔틀, 도심항공교통(UAM)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임 기획관은 마지막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공공과 민간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사업의 위험성을 대폭 줄였다"며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공기관이 도로, 공원, 문화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20개 획지를 분양하면 민간이 토지를 분양받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사업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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