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건국전쟁' 50만 돌파 눈앞...50대 이상 2배↑

      2024.02.16 08:43   수정 : 2024.02.16 11: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이번 주말 5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15일 하루에만 5만1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2.4%)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에 2위를 내줬다가 하루 만에 탈환했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 수는 15일까지 48만5000여명으로, 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 설 연휴 한동훈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움직이며 관람 열기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를 보면 50대(45.8%)와 40대(26.3%) 등 중장년층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건국전쟁'은 50대 이상 관객이 기존 흥행 다큐멘터리 평균 관객과 비교해 2.8배로 유난히 높다"며 "여성 대비 남성 관객이 평균 대비 높고, 2030대는 상대적으로 적다. 기존 영화 중 '그대가 조국'이 가장 유사했다"고 분석했다.


참고로 2017년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20대가 24%, 30대가 32%, 40대가 29%, 50대 이상이 12%로 집계됐다. 2020년 개봉작 '그대가 조국'은 20대 8%, 30대 15%, 40대 34%, 50대 이상이 43%였다. '건국전쟁'은 20대 8%, 30대 19%, 40대 26%, 50대 이상이 46%다.

역대 다큐멘터리 최대 흥행작으로 2014년 개봉해 480만명을 모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완전 다른 특징을 보인다.
당시 이 작품은 여성이 65%로 남성보다 높고, 20대 42%, 50대 이상 8%의 분포를 보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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