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024년 도정 핵심 전략은 '휴머노믹스'...사람에 대한 투자 확대
2024.02.16 14:49
수정 : 2024.02.16 14:49기사원문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연설을 통해 "경기도는 기회수도 경기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반을 튼튼히 잡았다. 이제는 손에 잡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속도를 더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새해 도정 방향으로 '기업가 도정으로 미래경제지도 완성', '민생 안정', '사회 혁신 투자' 등에 대한 중점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우선 "도민께 약속드린 임기 내 100조 이상 국내외 투자유치 목표 중 1년 반 만에 약 50조원의 국내외 투자가 경기도에 이뤄졌다"며 "민선8기 3년 차인 올해 안에 100조 초과 달성을 목표로 더욱 최선을 다해 뛰겠다.미래혁신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산업육성으로 새로운 기회 창출, 수원 광교·시흥·고양·파주·성남·화성 권역별 핵심거점 융합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바이오 광역 클러스터 조성,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판교+20 벤처 스타트업 클러스터 경기 전역에 구축 등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민생안정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360도 돌봄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360도 돌봄으로 누구나, 언제나, 어디에서나 나이와 소득과 관계없이 필요한 도민에게 돌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의 보호를 위해서는 1조60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4조원의 신용보증지원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사회혁신 투자로 새로운 기회가 생동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기후위기는 이제 새로운 기회다. 2026년까지 경기도 공공부문 사용 에너지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공공에서 먼저 솔선해 기업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청년 지원을 위해 청년사다리 330명·청년갭이어 800명으로 확대하고, 기회소득을 기존 예술인·장애인뿐 아니라 체육인·농어민·기후행동·아동돌봄에도 시행해 "더 많은 가치와 새로운 기회가 확산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리빌딩 트러스트(Rebuilding Trust)', 신뢰 재건이었다. 당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두터운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기회수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리빌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