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측 "더기버스 안성일, 검찰 송치…추가 범죄혐의도 드러날 것"

      2024.02.16 15:28   수정 : 2024.02.16 15:28기사원문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검찰로 송치됐다.

16일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어트랙트로부터 피소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범죄혐의가 인정돼 검찰로 송치됐다"라고 밝혔다.

어트랙트 측은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귀하가 안성일을 업무방해·전자기록등손괴로 고소한 사건은 범죄혐의가 인정되어 송치(불구속) 하였습니다'라는 통지문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해 6월27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고소한 지 8개월 만에 첫 경찰조사가 나왔다"라며 "지난해 7월7일 추가로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계속 수사 중이니 향후 안성일의 범죄혐의가 추가로 드러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2월 발매한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큐피드'(Cupid)로 데뷔 130일 만에 빌보드 '핫 100' 100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케이팝 아이돌 사상 데뷔 최단일 '핫 100' 진입 기록이다. 이후 해당 차트에서 최고 순위 17위까지 올랐으며 25주 차트인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알렸고, 같은 달 27일 어트랙트는 프로젝트의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 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행위와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사는 행위를 했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이후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판결보다 원고와 피고가 합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조정에 회부했다. 이에 2023년 8월9일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간의 조정을 권유하는 조정 기일을 열었지만 성립 및 불성립에 대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법원은 8월16일까지 양측이 사적으로 만나 오해를 풀라고 재차 권고했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조정 의사가 없다는 뜻을 법원에 알렸다.

그 뒤 같은 해 8월28일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네 명의 멤버들은 일단 어트랙트 소속으로 그대로 남게 됐다.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은 법원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즉시항고했다.

이 가운데 멤버 키나는 지난해 10월 법률대리인을 변경하고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며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하지만 새나 ,아란, 시오는 어트랙트와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웠고, 어트랙트 측은 지난해 10월19일부로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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