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2대 국회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 발의하겠다"

      2024.02.16 16:25   수정 : 2024.02.16 16: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민의힘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에서 열린 시민 간담회에서 "의정부는 70여 년 동안 희생을 당해 온 관점에서 벗어날 때가 됐고, 지역민의 이익과 삶의 질을 높일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국민의힘)는 서울 편입, 주로 메가시티를 얘기했었고, 민주당의 생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도에 관해 얘기를 많이 했다"며 "이렇게 각각 다른 세력이 하나를 밀게 되면 어느 하나도 안 된다.

왜냐면 이쪽을 지지하는 사람은 저쪽을 반대하는 에너지를 보이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왜 이 두가지를 같이 하면 안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두 가지를 똑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이곳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과 주거, 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저희가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의정부시에 위치한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개발을 위한 예산 확보를 약속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미군이 우리 방위를 지켜주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렇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너무 좋은 땅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돈이 많이 드는데 이 문제는 의정부의 예산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올해 첫눈이 내릴 때 예산을 하게 될 텐데 그때 반드시 중앙정와 의정부의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레노베이션(개조)하는 예산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저는 목련이 피는 계절, 첫눈이 오는 계절에 46만 의정부 시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는 말씀을 반드시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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