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캔자스시티 총기 난사 희생자 유족에게 10만 달러 기부

      2024.02.17 09:12   수정 : 2024.02.17 09:12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축하 현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희생자 유족에게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16일(현지시간) 스위프트는 미국 기부사이트 '고펀드미'의 총격 사건 희생자 가족을 위한 기부 페이지를 통해 유족에게 총 10만달러(약 1억 3000만원)를 전달했다.

스위프트가 기부한 고펀드미의 해당 페이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에서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 엘리자베스 로페스-갤번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위프트는 고펀드미 위로 글 게시판에도 글을 남겼다.

그는 "엄청난 상실에 깊은 애도와 조의를 보냅니다.
사랑을 담아,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적었다.

스위프트가 희생자 유족에게 기부를 한 것은 스위프트의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가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 소속 선수이기 때문이다.

켈시도 캔자시스티 치프스의 우승 행사에 참석해 현장에 있었다.

이에 앞서 스위프트의 남자친구 켈시도 총격 사건 발생 이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일어난 비극에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함께 축하를 위해 왔다가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위로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캔자스시티 유니언역 광장 앞에서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와 무대 행사가 끝난 직후 총격 사건이 발상해 갤번 이외에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펀드미의 해당 추모 페이지 개설자는 "리사(엘리자베스)의 유족으로는 두 아들과 22년을 함께한 남편이 있다"며 "그녀는 훌륭한 엄마이자 아내, 딸, 자매, 이모, 사촌, 친구였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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