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넷플릭스 대표-이정재 관저 오찬 "K콘텐츠 투자 확대"
2024.02.18 16:39
수정 : 2024.02.18 2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와 배우 이정재씨를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K-콘텐츠 투자와 한미 문화동맹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서랜도스 공동대표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에 출연하는 배우 이정재 씨를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대표는 지난해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발표 이후 진행 상황을 윤 대통령에게 공유했고,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 측이 빠르게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지속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워싱턴DC 백악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했던 서랜도스 대표는 향후 4년간 한국에 3조3000억원(25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넷플릭스는 약속한 투자를 이행중으로, 이날 관저 오찬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배석해 향후 추가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이날 오찬에서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대표는 한국의 콘텐츠와 미국 글로벌 플랫폼 결합을 통한 한미 문화동맹의 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