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서현, 오작교 남희석에 "정대세와 10년차…권태기 왔다" 이혼 상담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명서현이 남편 정대세를 소개해 준 남희석에게 이혼 상담을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5회에서는 이혜정 고민환, 정대세 명서현, 류담 신유정 부부의 가상 이혼 후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명서현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식당에 도착했다.

명서현은 곧이어 들어오는 남자에게 다정히 "오빠 왔냐"고 반겨 패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명서현이 만나러 온 '오빠' 정체는 바로 명서현과 정대세를 이어준 남희석이었다.

이를 본 정대세는 "(명서현이 남희석에게) '오빠'라고 하니까 질투가 난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명서현은 남희석에게 "고민 상담할 게 있다"며 "우리가 결혼한 지 10년 차다, 콩깍지가 벗겨져서 살짝 권태기가 왔다,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서 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이혼 선언에 남희석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어지는 명서현의 고민에 집중했다.

명서현은 정대세가 자신의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남희석은 명서현이 "(정대세가 처갓집에서) 막내 아들마냥 누워만 있는 게 딸로서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어머니도 사위가 편하게 하면 기분이 좋을 것"이라며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위들이 일부러 그런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정대세 역시 "그렇게 하면 서현이가 좋아할까 봐"라며 공감했다. 반면 이혜정은 "이런 사위 어떠냐"는 질문에 "저는 노 땡큐(No Thank You)다"라며 "일단 내 딸을 편하게 하는 게 좋다"고 반대 의견을 표하며 "도와주는 것 먼저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남희석은 명서현의 엄마에게 전화해 명서현과 정대세가 이혼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명서현 엄마는 "난 지금까지도 참 저만한 사람(정대세) 없다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을 두고 볼 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아닌데 자기들이 안 만난다고 하면 거기까지는 뭐라 해줄 말이 없다"고 털어놨다.

전화를 끊은 남희석은 명서현에게 "엄마는 대세 편이네"라면서도 "진짜 깨질 때 되면 내 자식 편이다, 그전까지는 오히려 내 자식 혼낸다"며 통화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