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NH투자증권 CEO 인선...누가 웃을까

      2024.02.19 16:25   수정 : 2024.02.19 2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 인선이 막 오른 가운데 정영채 대표의 4연임이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CEO의 선정 기준 방안 내용 등을 논의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임추위가 향후 추가 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이번주 안에 추천 받은 내 외부 인사 롱리스트 10여명 이상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숏 리스트도 이 달 내로 확정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현재 3연임 중인 정영채 대표의 임기가 오는 1일 끝나는만큼 그의 4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정 대표는 지난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잇따라 연임에 성공하며 사실상 3연임째 NH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증권업황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실적도 선방이어서 일각에선 그의 연임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7257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2% 성장한 수치로 업계 실적 순위도 2022년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전년 대비 83.39% 증가한 55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당국에 불복하고 정 대표가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점과 새 농협중앙회장의 취임은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것이 대세다.


또 다른 업계 고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롱 리스트에 선정 될 순 있지만 최근 신임 중앙회장의 취임도 3월에 맞물려 있기 때문에 연임 분위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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