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황보라 향한 '사랑꾼 시부' 등극…꽃다발에 입덧 사탕까지 선물

      2024.02.20 09:23   수정 : 2024.02.20 09:23기사원문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조선의 사랑꾼' 김용건이 며느리 황보라를 향한 '사랑꾼 시아버지'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31회에서는 '오덕맘' 황보라가 시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배 속 아이의 정기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12년 전 드라마 '아랑사또전'을 함께 찍으며 황보라와 만난 김용건은 '며느리 사랑꾼'으로 변신, 황보라를 위해 꽃다발을 들고 찾아왔다.

김용건은 "오늘 만날 생각하니까, 잠도 안 오고 그랬어"라며 수줍게 며느리 사랑을 고백했다. 심지어 황보라에게 차 문까지 열어주는 젠틀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환호성이 튀어나왔다.
김용건이 직접 운전해서 병원으로 향하는 중, 그는 '입덧 사탕'으로 유명한 사탕을 황보라에게 건넸다. 그는 "초음파 검사받기 전에 먹으면 태아가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좋대"라며 황보라를 살뜰하게 챙겼다.

이어 김용건은 "나는 딸을 바라…사실은"이라며 '아들 부잣집' 아버지의 내심을 드러냈다. 병원에 도착한 뒤 황보라만 따로 초음파실로 향하자, 김용건은 "내가 아들들을 낳았지만, 어둡고 침침한 그 기억만 난다"라며 하정우(본명 김성훈), 김영훈 형제를 키우던 때를 회상했다. 또, 그는 "우리 집에 아들만 있다 보니까…보라가 중간 역할을 참 잘한다. 하정우하고의 관계도 그렇고, 신랑하고의 관계도...우리 집에 복덩어리가 들어왔지"라며 칭찬했다.


마침내 초음파 검진이 끝난 황보라와 진료실에 들어선 김용건은 '오덕이'(태명)의 초음파 사진을 지켜보며 검진 결과를 전해 들었다. 훌쩍 자라 한층 선명해진 아이의 모습을 보고, 모두 건강하다는 말에 김용건은 영유아복 매장에서 무려 80만원어치를 구매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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