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지난해 역대 최다 매출.. "올해 퀀텀 점프 원년"

      2024.02.20 14:32   수정 : 2024.02.20 14:32기사원문

지니언스가 지난해 역대 최다 매출을 달성했다.

지니언스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4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5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12.6% 감소했다.



지니언스는 ‘NAC(Network Access Control)’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공공, 금융 등 전통적인 강세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함은 물론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확대한 것도 하나의 성과다.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지니언스는 정부부처 및 공사 공단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공공 조달 시장에서 78%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형 은행을 필두로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으로 고객의 폭을 넓히며 민간 부문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제로 트러스트’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제로 트러스트 실증 과제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자체 솔루션으로 첫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 정부는 국가사이버안보전략 아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정보보호 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이버 보안 펀드 조성, 제로 트러스트 신보안체계 확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휴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니언스 역시 정부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니언스는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고객 100곳을 돌파했으며 특히 중동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후 글로벌 파트너사와 지역별 고객 분석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아프리카,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 범위를 넓히기 위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도 전개 중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신제품 개발, 제품 컨설팅 및 영업인력 확대로 인한 판관비 증가 등을 꼽았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지니언스는 공공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민간 비즈니스 커버리지 확대를 지속함과 동시에 중동,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 사업 성과 또한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NAC의 안정적인 매출과 EDR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며 ”정부 정책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확대해 (올해가) 퀀텀 점프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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