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8년 만에 공공발레단 창단
2024.02.20 18:14
수정 : 2024.02.20 18:14기사원문
오세훈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 꿈 중에 하나가 이뤄지는 날"이라며 "서울시발레단은 '문화도시 서울'의 새 지평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발레단은 기존 국립발레단과 차별화되게 컨템퍼러리 발레에 집중한다. 또 자체 레퍼토리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 유명 안무가들의 라이선스 공연과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국립발레단이 클래식 발레를 하는데, 저희까지 (클래식 발레를) 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다"며 "컨템퍼러리 작품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레퍼토리를 소개하고, 발레 스펙트럼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단 초기에는 세종문화회관이 운영을 맡아 제작 시스템 및 예술단 운영의 기반을 닦는다. 안 사장은 "서울시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서 법인을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절차도 복잡하다"며 "향후 독립 재단 설립을 전제로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