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숨 돌렸는데...벌써 열사병 얘기 나오는 日

      2024.02.21 10:17   수정 : 2024.02.21 1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지난해 역대급 불볕더위를 겪을 일본에 올해에도 폭염이 예고됐다. 일본 기상청은 봄부터 열사병 경계를 당부했다.

21일 일본기상협회에 따르면 올여름도 일본에 전국적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봄부터 열사병 경계에 돌입한다고 분석됐다.



전날 일본 기상청은 향후 3개월 예보와 여름 예보를 발표했다. 올여름은 지구온난화와 봄까지 이어지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 등으로 인해 전 지구에서 대기 전체의 온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봄까지 계속되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 등으로 일본 남쪽에서는 태평양 고기압의 서쪽으로의 확장이 강해지고, 일본 부근에는 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돌아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다.

이는 일본이 이번 여름에도 또 '폭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협회는 전했다.

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서일본 태평양 측과 오키나와·아마미를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3~5월에 걸친 3개월 예보에 따르면, 3월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여름과 가까운 5월에는 기온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협회는 "봄이 끝날 무렵부터 빠른 열사병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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