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료공백 최소화 위해 비상진료대책 추진
2024.02.21 09:32
수정 : 2024.02.21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오후 4시 기준 인천 1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540명)의 66.8%에 달하는 36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시는 시민의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응급의학과 전공의 집단휴진 시 전문의가 근무하도록 해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10개 군·구 보건소장 긴급회의를 개최해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 및 지자체 행동 조치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8일부터 인천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설치·운영을 통해 실시간 의료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또 이후 집단휴진에 대비 경찰, 소방서 등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집단휴진이 발생하는 경우 집단휴진 당일부터 공공의료기관 6개소와 10개 군·구 보건소의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연장하는 등 비상진료 체계로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동네 문 여는 병의원 현황과 운영시간을 응급의료포털에 제공해 안내할 방침이다.
23일부터 응급의료포털에 운영 병의원 현황 정보를 게시할 예정으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해서도 동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국방부 비상진료대책으로 운영될 국군응급의료상황센터(12개 군병원 응급실) 대한 정보 안내도 이용이 가능하다.
유정복 시장은 “응급의료 및 필수 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계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