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례정당 내달 3일 창당…지역 경선 단일화·비례 배분 합의

      2024.02.21 11:02   수정 : 2024.02.21 11: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4·10총선이 치러지는 일부 지역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 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다만 울산 북구 선거구는 경선을 치르지 않고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 하기로 했다. 이들이 선거연합으로 뭉친 비례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은 내달 3일 창당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 선거 연합 합의 서명식을 열고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진성준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 정치협상책임자는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개혁에 희망을 만들기 위해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당위성과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공동의 정책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 협상을 오는 28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연동형비례대표제 취지를 살리고 22대 총선에서 비례선거연합을 위해서는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내달 3일 창당해 비례대표 선거에 임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진보당이 후보 출마하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 하기로 했다. 다만 호남과 대구 경북 선거구는 후보 단일화 예외 지역으로 하고, 울산 북구 선거구는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 한다는 방침이다. 울산 북구는 현재 재선인 이상헌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민주당은 새진보연합이 후보 출마하는 전국 모든 지역구에서도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할 방침이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해서는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각 3인을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당이 추천하는 후보자 외에 4인의 비례대표를 국민후보로 추천받아 민주개혁진보연합비례대표 진보연합 후보 명부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공모와 심사는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인사가 중심이 되는 독립적인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는 국민후보를 시작으로 교차 배치해 30번까지 작성한다.
진보당·새진보연합 추천 및 국민후보 비례 후보자(총 10명)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 20명은 민주당이 추천하는 방식이다.

모든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선 각 추천 단위의 자체 검증과 함께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마련하는 심사 등 공천관리 절차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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