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SML 지분 전량 매각... 7000억 투자해 6조원 벌었다

      2024.02.21 18:27   수정 : 2024.02.21 18:27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슈퍼 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까지 보유했던 ASML 지분 158만407주(지분율 0.4%)를 4·4분기 중에 모두 처분했다. 앞서 공시한 ASML 지분 가치로 추산하면 남은 지분을 매각해 1조2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차세대 노광기 개발 협력을 위해 ASML 지분 3.0%를 약 700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16년 투자 회수 차원에서 보유 지분 절반을 매각해 600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ASML 장부금액(시장 가치)을 토대로 추산한 지분 매각 금액은 총 6조1000억원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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