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부대변인제 서울권역까지 확대

      2024.02.22 08:46   수정 : 2024.02.22 08: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지난해 3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시행 중인 부대변인제를 이달부터 서울권역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권역 부대변인으로 활동할 공무원은 박지웅 서울본부 행정지원과장으로 수도권에서 언론과 도민의 소통 창구 기능을 한다.

부대변인은 현재 대변인을 보좌하며 도청, 대구, 포항 3개 권역에서 지역 언론, 도민과의 소통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임대성 도 대변인은 "부대변인제 확대 시행으로 수도권에서도 도정 역점 시책들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모든 국민이 동참할 수 있게 홍보와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대변인제 확대 시행은 '저출생과의 전쟁',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 등 경북 역점 시책을 전국적으로 공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한 해 동안 도청, 대구, 포항 권역별 부대변인들은 권역별 실국장 언론사 간담회, 환동해 산·학·연 협력 전략회의, 출향단체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에 힘썼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대변인실 내부에서는 국회와 중앙정부, 언론 본사가 모여있는 수도권에도 도정 소식을 정확히 전달하거나 국내 주요 이슈를 빠르게 입수해 도정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리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서울본부 소속 공무원을 부대변인으로 추가 지정해 중앙언론 협력 기반 구축, 국회와 정부, 출향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한편 도는 신년 업무보고에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도청 전 직원이 참여한 끝장토론, '저출생 전쟁본부' 출범,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식' 등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민간 주도 지역발전 전략'을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의 한 축으로 삼아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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