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파경…남편 사진 폭풍 업로드 눈길(종합)
2024.02.22 13:05
수정 : 2024.02.22 13:05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황정음이 남편이자 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 부부는 재결합 3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 엔터테인먼트는 22일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과 관련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황정음은 "나와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란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이영돈이 눈썹 문신을 한 듯한 사진에는 "우리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에는 "우리 남편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이란 글을 각각 덧붙였다.
황정음은 또 "영돈 오빠 요즘 많이 바쁘신 듯요"라는 댓글에는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어"라고 답했다. 이어 "이렇게 생기셨구나 이영돈님"이라는 댓글에는 "한번 봐도 기억 안 나게 생김" "잘 기억해 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이라고 남겼다. "영돈이 연락 안 된다"는 댓글에는 "그럴 만하다"며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것"이라고 했다.
황정음이 이영돈과 관련해 남긴 사진들은 처음에는 남편을 향해 애정을 드러낸 것처럼 보였지만, 곁들인 글 및 댓글은 불화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이혼 소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정음씨 힘내세요" "더 이상 힘든 일이 없길 기도할게요" 등을 남기기도 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고 2017년 첫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던 중 황정음은 지난 2020년 9월, 남편과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혼조정신청을 냈다고 알렸다. 하지만 2021년 7월, 황정음 측은 "황정음이 이혼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라고 밝히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또 다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01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04년 그룹에서 탈퇴 후 2005년 SBS '루루공주'로 연기에 도전하며 배우의 길을 걸었고,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비밀' '자이언트' '돈의 화신'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 타임'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여러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황정음은 오는 3월 말 처음 방송될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시즌2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