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황정음, '7인의 부활' 촬영 매진 중…오늘 포스터 촬영
2024.02.22 16:44
수정 : 2024.02.22 16:44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황정음(39)이 남편이자 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재결합 3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스케줄은 차질 없이 소화하고 있다.
22일 방송가에 따르면 황정음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 오송희) 포스터 촬영 일정에 참석했다.
그는 남편과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으로 걱정을 안겼지만, 스케줄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7인의 부활'은 수많은 사람의 거짓말과 욕망에 뒤엉켜 사라져 버린 한 소녀와 이에 연루된 7명 악인의 생존 투쟁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7인의 탈출'의 시즌2다. 3월 29일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황정음은 '7인의 탈출'에서 금라희 역을 맡아 악역에 도전했다. 그간 사랑스럽고 발랄한 역을 주로 소화했던 그는 '7인의 탈출'에서는 자신의 욕망 실현 수단으로 딸까지 이용하는 금라희의 극악무도한 면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황정음은 '7인의 부활'에서도 금라희 역을 맡는다.
앞서 이날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고 2017년 첫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던 중 황정음은 지난 2020년 9월, 남편과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혼조정신청을 냈다고 알렸다. 하지만 2021년 7월, 황정음 측은 "황정음이 이혼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라고 밝히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또다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01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04년 그룹에서 탈퇴 후 2005년 SBS '루루공주'로 연기에 도전하며 배우의 길을 걸었고,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비밀' '자이언트' '돈의 화신'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 타임'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여러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