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처가·시집 적응기 시작…반전 분위기
2024.02.23 10:17
수정 : 2024.02.23 10:17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부부도 피할 수 없는 처가, 시집 적응기가 시작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측은 23일 백현우(김수현 분), 홍해인(김지원 분)의 결혼으로 한 가족이 된 퀸즈 가와 용두리 식구의 극과 극 분위기를 담은 패밀리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공개된 패밀리 포스터와 티저 영상은 퀸즈 그룹과 용두리 식구들의 단란한 식사 시간을 조명한다. 대한민국 최고 재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퀸즈 그룹 일원들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세팅된 식탁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화려함을 뽐내는 홍해인의 뒤에는 남편 백현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의자에 앉지도 못한 채 홀로 우뚝 선 백현우의 굳은 표정에서는 '퀸즈 그룹에 떨어진 슈퍼마켓 왕자'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정적인 분위기가 맴돌았던 퀸즈 가의 식사 시간과 달리 용두리 식구들의 식사 시간은 왁자지껄하다. 백년손님인 며느리 홍해인을 위해 백숙부터 갈비찜까지 상을 가득 메운 잔치 음식들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빠르게 젓가락을 움직이는 백현우와 달리 홍해인은 이러한 상황이 낯선 듯 주변을 살피고 있다. 특히 편안한 차림의 용두리 가족들과 달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 풀세팅한해인의 모습에서는 이질감이 느껴진다. 이에 '용두리에 떨어진 퀸즈 그룹 여왕' 홍해인의 시집 적응기가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퀸즈 가와 용두리 식구들은 가족들끼리 함께 밥을 먹을 때에도 극강의 온도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서로의 집안에서 위화감을 풍기던 백현우와 홍해인이 "이래 봬도 결혼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는 티저 영상 속 문구처럼 가족들 사이로 스며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오는 3월9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