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황정음, 남편 이영돈 외도설 간접 인정 속 "한 번은 참았다" 분노
2024.02.23 11:28
수정 : 2024.02.23 13:27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황정음이 남편이자 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황정음이 이영돈의 외도설에 대해 간접 인정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23일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난 영돈이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자 답글로 "바람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깐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정음은 또한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라며 "네가 뭘 안다고 XXX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 황정음은 해당 누리꾼에게 "너 이영돈이지?"라고 말하기도. 또한 황정음은 다른 누리꾼들의 글에 "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거다"라며 남편 이영돈의 외도설과 관련,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듯 한 답을 남겼다.
황정음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과 관련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황정음이 이영돈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해당 사진들을 게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2일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고 2017년 첫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던 중 황정음은 지난 2020년 9월, 남편과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혼조정신청을 냈다고 알렸다. 하지만 2021년 7월, 황정음 측은 "황정음이 이혼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라고 밝히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또다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