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83세에 고대 법학박사 학위..."배움에 끝이 없다"

      2024.02.23 14:05   수정 : 2024.02.23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83세 고령의 나이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23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제117회 고려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2000년에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에는 동 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22년에는 81세의 나이로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해 올해 83세의 나이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이다.

이 회장은 법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배경에 대해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 특히 기업 경영을 하면서 학문이 경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실질적인 것으로 공부를 하면 활용을 잘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적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공익 활동 등을 통해 학교의 명예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출생아 1명당 1억 원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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