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귀령·양승조 전략공천..양경숙·이성윤은 5인 경선
2024.02.23 17:15
수정 : 2024.02.23 17: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안귀령 상근부대변인과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양승조 전 의원을 서울 도봉갑·부산 수영구·충남 홍성예산에 각각 전략공천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략공관위는 서울 동작을, 서울 마포갑, 부산 수영구, 경기 의정부을, 경기 광명시을, 충남 홍성예성 등 6곳을 전략선거구로 의결했다.
이 중 △서울 도봉갑(안귀령) △부산 수영구(유동철) △충남 홍성예산(양승조) 등 3곳의 전략 단수공천 후보를 발표했다.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도봉갑의 최종 후보가 된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YTN 앵커 출신이다. 유동철 교수는 민주당 18호 영입인재로, 부산에서 복지운동과 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안 위원장은 충남지사를 지낸 양승조 전 의원에 대해 "특히 양 후보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충남 홍성예산은 13대 국회 이후 국회에 입성을 못했던, 보수세가 상당히 강해 우리 당에게 어려운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그럼에도 양 후보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총선을 준비하시는 것은 모든 국민들께 귀감으로 보여질 것"이라며 "충남 지역의 민주당 돌풍의 진원지가 될 것을 확신하며 양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략 경선지역은 4곳으로 △대전 서구갑(이용수·장종태·이지혜) 3인 경선 △충남 천안을(김미화·이규희·이재관) 3인 경선 △전북 전주을(김윤태·양경숙·이덕준·이성윤·최형재) 5인 경선(2인 결선 투표) 등이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과 이날 인재로 영입된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3명의 예비후보들과 함께 5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아울러 민주당은 서울 서대문갑을 청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고 45세 미만 인사들에게 후보 공모를 받는다.
안 위원장은 "서대문갑 지역은 이화여대, 서강대, 연세대, 경기대, 추계감리대 등 많은 대학이 있어서 젊음의 활기가 어느 지역보다도 응축된 곳"이라며 "이 선거구를 전략 특구로 지정했고, 아마 이곳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꿈을 펼치고, 우리 당의 선거 활력소로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년 전략 공천 절차 등은 추후에 논의할 방침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