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같은 출근길'..中쑤저우서 100여대 추돌 "중상자 없어"

      2024.02.24 05:54   수정 : 2024.02.24 0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 동부 쑤저우에서 아침 출근 시간대 차량 100여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주말부터 몰아친 기습 한파와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결빙돼 발생한 사고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장쑤TV와 장쑤성 쑤저우시 공안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께 쑤저우 공업단지 싱탕 입체교차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6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 중상자는 없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교통경찰과 소방 등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사고 후속 처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TV는 "100여대의 차가 부딪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부 운전자와 승객이 경상을 입었으나 중대한 사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기습 한파로 인해 장쑤성 기상대는 전날 두 번째로 높은 경보 단계인 오렌지색 경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쑤저우 남동부 등 성(省) 전반에 도로 결빙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장쑤성 교육당국은 기상 악화로 인해 성내 일부 유치원과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쑤저우 공안 당국은 "최근 기온 하강과 비의 영향으로 도로가 미끄럽고 교통 상황이 복잡하다"며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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