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 '롤리폴리'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사망..장례는 비공개
2024.02.23 18:29
수정 : 2024.02.23 23: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명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사망했다. 향년 40세.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아 찾으러 갔다 작업실에서 쓰러져 있는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005년 더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16년 이후 예전만큼 히트곡을 발표하지 못한 가운데 티알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로서 지난 2021년 걸그룹 트라이비를 론칭했다. 하지만 신곡 '위 아 영(WE ARE YOUNG)'이 자신이 작곡한 현아의 2011년 노래 '버블팝(Bubble Pop!)'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는 등 왕년의 명성을 회복하진 못했다.
지난해 4월에는 경기도 시흥시의 홍보송 ‘I SEE 흥!’을 작곡하고 가창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 가수를 지망해 SM엔터테인먼트 등 오디션에 지원했으나 떨어졌고 이후 작곡가로 전향한 경우다.
한편 티알엔터테인먼트 소속 트라이비는 지난 22일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네 번째 싱글 타이틀곡 ‘Diamond(다이아몬드)’ 첫 무대를 선보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