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하는 Son … 호주전의 바로 그 골, 아시안컵 최고의 골 후보에
2024.02.24 18:00
수정 : 2024.02.24 1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은 최고의골 제조기다. 토트넘에서는 엄청난 단독질주 골을 통해서 푸스카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아시안컵 최고의 골에 손흥민이 도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터진 총 132골 가운데 '최고의 골' 후보 8개를 추려 '골 오브 토너먼트'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했다.
후보에 오른 8골 가운데 손흥민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꽂은 기막힌 오른발 프리킥 결승골이 당당히 후보군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1-1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따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성공시켜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AFC는 이에 대해 "한국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지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라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승리를 위한 멋진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고의 골 후보군에는 한국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장면이 2개나 포함되어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온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의 동점골과 4강전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의 골 장면이 후보로 선정됐다.
할림은 말레이시아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골 지역 왼쪽에서 각을 좁히던 수비수 김민재(뮌헨)와 골키퍼 조현우(울산) 사이로 칩슛을 날려 득점했다.
알타마리는 요르단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가로채 50여m를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한국을 무너뜨렸다.
이번 팬 투표는 2월 25일까지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