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故 신사동호랭이 추모 "아직도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
2024.02.24 20:25
수정 : 2024.02.24 20: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티아라 전 멤버 류화영이 고(故)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를 추모했다.
류화영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신사동호랭이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호양 오빠, 아직도 오빠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라는 글을 남겨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류화영은 "그곳에선 평안하길"이라며 "마지막 가는 길 인사하러 갈게요"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졌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후 2시다.
한편 1983년 6월생인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005년 자두의 '남과 여'의 작곡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어 쥬얼리의 히트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편곡하기도 하며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2009년과 2010년에는 '포미닛'의 '핫 이슈'(Hot Issue)와 티아라의 '보핍보핍' 등 인기 곡들을 연달아 작사 작곡하며 히트메이커로 떠올랐다. 또한 2011년에는 티아라의 '롤리폴리'를 작사 작곡했으며,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 메이커'를 작곡 및 편곡했다. 현아의 '버블 팝'도 그가 작사, 작곡, 편곡한 대표곡이다.
이후 신사동호랭이는 걸그룹 EXID를 프로듀싱했고, 2015년 작사 작곡 편곡한 '위아래'로 역주행 흥행 신화를 쓰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모모랜드의 '뿜뿜'도 작사 작곡 및 편곡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걸그룹 트라이비를 직접 제작하는 등 아이돌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