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하물어 주차장 만들면 1천만원 지원

      2024.02.25 11:27   수정 : 2024.02.25 11: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비어있는 내집 공간, 자투리땅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내집주차장’ 조성 사업 참여 시민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주차장을 조성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원금을 1면당 1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내집주차장 조성 사업은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다가구 주택, 주택가 주변에 방치되고 있는 자투리땅, 인근 주민과 주차장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 시설, 공동주택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한다.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총 6만1498면의 주차면을 조성했다. 올해는 813면 조성이 목표다.
담장허물기는 기존 1면 900만원에서 1000만원, 자투리땅은 기존 1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지원금을 늘렸다.

아파트(공동주택) 내 주차장 조성은 기존 1면 7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증액했다.
거주자 또는 인근 주민과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시설도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 내집주차장 조성 사업으로 확보한 주차장의 기능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연 1회 실태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내집주차장 조성 사업을 통해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유휴 공간을 통한 효율적인 부지 활용, 시민 편의 향상까지 다양한 효과가 전망되는 만큼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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