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김동현, 가수 중 기량 톱3"…'보고 싶다' 무대 극찬

      2024.02.25 11:58   수정 : 2024.02.25 11:58기사원문
KBS 2TV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국민가수' 출신 김동현이 '불후의 명곡'에서 활약을 펼쳤다.

김동현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김범수 편에 출연해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이날 김동현은 김범수의 대표곡 '보고 싶다'를 선곡, 한음 한음 정성 들여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청아한 미성이 유려한 고음으로 이어지기까지 탁월한 강약 조절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곡의 감정을 섬세하고, 또 생생하게 전달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해 관객들을 눈물짓게 했다.
김동현 또한 무대 말미 울컥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동현의 무대를 본 김범수는 "최근 활동하는 가수 중 기량 면에서는 톱3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라며 "신인의 입장에서 '보고 싶다'는 피하고 싶은 곡일 텐데 이걸 그대로 받아치더라, 무대 마지막에 울컥하면서 눈물을 보일 때는 저도 울 뻔했다"라고 극찬했다.

김동현은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많은 관객이 앞에 계시고, 제가 존경하는 김범수 선배님 앞에서 무대를 하니 '꿈을 이뤘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한 뒤, "머리 스타일 때문은 아니지만 어머니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감동과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동현은 지난 2023년 5월 '불후의 명곡' 천상계 고음종결자 특집에서 김범수의 '끝사랑'으로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도 김범수 무대로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켜 눈길을 끌었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던 김동현은 2022년 4월 신용재가 노랫말을 쓴 싱글 '비터스위트'(Bittersweet)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최근 팬미팅 '시작'을 개최하며 2024년 활발한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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