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우택·장동혁·박덕흠 등 본선行..서울 양천갑은 결선

      2024.02.25 16:48   수정 : 2024.02.25 16: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5일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장동혁 사무총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 박덕흠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은 대거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지었지만, 3파전이었던 서울 양천갑의 조수진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은 결선투표를 통해 본선행 티켓의 주인을 가릴 예정이다.

당 공관위는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충북과 충남의 현역 의원들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다선의원에 대한 페널티 공천룰에 이의제기를 했던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충주의 이종배 의원,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의원이 경선에서 살아돌아왔다.
이들은 3선이상의 중진으로 이번 경선에서 페널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보령·서천의 장동혁 사무총장과 제천·단양의 엄태영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수도권에서는 김영우 전 의원이 동대문갑에서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상대로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고, 여주·양평에서는 김선교 전 의원이 재선의 비례인 이태규 의원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중에선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남동을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밖에 △서울 성북갑 이종철 △서울 성북을 이상규 △서울 금천 강성만 △서울 양천을 오경훈 △인천 부평갑 유제홍 △경기 의정부을 이형섭 △충북 증평·진천·음성 경대수 △충남 아산을 전만권 △제주 서귀포 고기철 등이 단수공천자로 확정됐다.

다만 3파전으로 주목받은 서울 양천갑은 50% 이상의 득표자가 없어 조수진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간 결선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경기 광주을에서도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 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경선은 지난 23∼24일 이틀간 일반 유권자 대상 전화면접(CATI)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비율은 수도권(강남 3구 제외)과 호남권, 충청권, 제주는 당원 20%·일반 유권자 80%, 서울 강남 3구와 강원권, 영남권은 당원 50%·일반 유권자 50%이다.
여기에 현역 평가 하위자 및 동일지역구 3선 이상 여부에 따라 최대 35% 감산이 이뤄지고, 정치신인·청년 여부 등에 따라 최대 20% 가산점이 적용됐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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