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의원 "김 여사 문제, 민생 의제 아냐…중요 의제 계속 이슈화할 것"

      2024.02.25 18:25   수정 : 2024.02.25 18:30기사원문
11일 만의 제3지대 빅텐트 해체로 타격을 입은 개혁신당이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당초 고사하려던 김 위원장 설득에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금태섭 최고위원은 개혁신당이 선거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중요한 민생 의제 이슈화 등에 당력을 집중할 거라고 밝혔다.

금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빅텐트 해체로 유권자들이 신당에 굉장히 실망했다.

저도 매우 죄송스럽다"며 "제3지대가 이제부터 무언가를 보여 주지 못히면 이번 총선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이 기권하거나 싫으면서도 찍는 비호감 투표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미래와 결별 이후 개혁신당은 지난 23일 '여의도 차르' 김 위원장 섭외에 성공함으로써 반등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 최고위원은 "(공관위원장에게는 공천 관리를) 단순히 절차적으로 공정하게 하는 것을 넘어 정무적 판단 같은 것도 필요하다.
특히 개혁신당은 새로 만들어진 작은 정당이라 공관위원장이 하는 말이 당의 메시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 점에서 (김 위원장은) 상당한 정도로 당의 입장을 대변해 줄 수 있고 당이 내려야 하는 정무적 판단을 내려 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공관위와 함께 개혁신당은 선대위도 가동, 이준석 체제 특유의 기동성을 보여 줄 계획이다.


금 최고위원은 "국민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하는 문제가 김건희 여사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며 "합당 전 개혁신당과 새로운선택처럼 중요 의제를 계속 이슈화할 것"이라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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