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박명수 "사실혼하지 않았나" 발언에 버럭 "전혀 아냐"
2024.02.26 07:10
수정 : 2024.02.26 07: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가 박명수의 '사실혼' 발언에 버럭 화를 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요리사 정지선의 시댁 방문기가 그려졌다.
정지선 부부가 시댁에 가자, 시어머니는 아들을 먼저 앉혔다.
이에 유부남인 박명수는 "그건 허상이다, 실제로 결혼하게 되면 저렇게 안 된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나중에 며느리가 더 힘들어진다"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박기량 김숙도 챙겨주지 않는 남편에게 섭섭할 것 같다고 했다. 김희철이 "미혼 셋 의견은 그렇고 기혼 셋은 못 챙겨준다는 의견이다, 그런데 전현무는 미혼인데 어떻게 아냐"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기혼? 저는 결혼한 적이 없다"라고 정정했다. 이에 박명수는 '반미혼'이라며 "사실혼까지 가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전현무가 "무슨 말이냐"며 당황하자, 박명수는 "방송쟁이끼리 왜 그러냐,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지"라고 투덜댔다.
전현무는 "방송 중이어도 할 소리가 있고 안 할 소리가 있지,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이날 박명수는 '시댁어' 해석의 1인자로 떠올랐다. 정지선의 시어머니가 하는 말의 '속뜻'을 정확하게 간파한 것. 정지선이 전을 부치는 모습을 보면서 "전문가다, 처음 온 며느리는 집게로 한다"라고 했다.
이에 김희철 전현무는 박명수의 집 이야기가 아니냐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니다, 저희 아내는 아무 것도 안 한다, 일이 많아서 못 한다"라면서 "저희 집은 각자 어머니가 좀 해오시고 동생쪽에서 해오고 제 아내가 사와서 합쳐서 먹는다, 서로 힘들게 안 한다"라고 말했다.
미혼의 전현무는 명절을 어떻게 보낼까. 전현무는 "요즘에는 (결혼 잔소리) 안 하는데 하실 때 더 앓는 소리하면 안 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상황극에 돌입해 "현무야 인기 있을 때 결혼해, 인기만 있어봐라 30년 차이나도 한다"라고 타박하자, 전현무는 "'나이가 많아서 누가 저를 좋아하겠나, 저는 글렀다'라고 하면 잔소리 하다가도 미안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현무는 최근 '반지' 때문에 때아닌 열애설이 불거지며 화제가 됐다. MBC '나 혼자 산다'와 패션 행사장에서 왼손 약지에 반지를 착용하고 등장한 것. 이에 연인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전현무 측은 "전혀 아니다"라며 반지는 열애와 상관이 없다고 밝혀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