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 초격차 기술개발에 1661억 지원

      2024.02.26 12:20   수정 : 2024.02.26 12: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암모니아·수소 등 무탄소 연료를 활용한 선박의 초격차 기술 개발에 역대급 규모인 약 1661억원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친환경선박 개발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과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및 '제1차 친환경 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K-조선 차세대 선도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수소암모니아 등 선도기술 확보 △시험기반 구축 △실증 프로젝트 추진 △전문인력 양성 분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미래 친환경선박의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55개 과제에 총 752억원이 투입된다.
암모니아·수소 등 무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추진시스템 개발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부품 개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메탄올 추진선의 핵심기자재 개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기술 확산을 위한 시험기반 구축에 총 484억원(13개 과제)이 투자된다. 올해부터 암모니아 추진 기자재 실증 인프라와 선박용 액화수소 부품 시험센터, 통합전기추진체계 안전성 시험평가 시설 등을 새롭게 구축한다.

한국형 실증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20개 과제에 296억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액화수소 운반선을 상용화하기 위한 시험선 건조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다목적 해상실증 선박 건조도 완료된다.

이 밖에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3개 과제에 129억원도 예정됐다. 올해 미래 융합형 교육을 위한 미래 혁신 인재 양성센터를 신설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개발은 물론 자율운항선박을 상용화하고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선박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K-조선 초격차 기술 개발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산업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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