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게임' 김지연 "학폭 정말 없어져야 해, 마음 아팠다"

      2024.02.26 14:28   수정 : 2024.02.26 14:28기사원문
티빙 피라미드게임 김지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등 배우들이 학교폭력 장면을 연기하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 새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연출 박소연)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소연 감독과 김지연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이 참석했다.

주연 중 한 명인 장다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했다.

이날 김지연은 "원작과 최대한 스타일링을 맞추려고 했다"라고 말하면서, 극에 등장하는 학교 폭력에 대해 "연기지만 마음이 아팠고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른들의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다인은 "자은이와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했다, 최대한 안쓰럽게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라고 했다. 이어 "학교폭력이라는 것은 저 또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들이 다 무관심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서도아 역할의 신슬기는 "머리도 자르고 안경도 고심해서 골랐다, 아무래도 현실적인 부분을 부각하고 싶어서 메이크업도 최소화했다"라면서 "소재가 학교폭력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본질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강나언은 "예림이가 매력적으로 나와 외적인 모습은 밝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웹툰에서는 나오지 않은 춤이나 노래를 연습했다"라며 "학교 폭력에 있어서 연기를 하면서도 몹시 아픔이 느껴지기도 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이 압권인 동명의 인기 웹툰(작가 달꼬냑)이 원작으로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김지연 분),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낮 12시에 4화까지 공개되고 매주 목요일 2화씩 총 10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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