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언니·솔로지옥 신슬기, 배우 데뷔…'피라미드 게임' 시작(종합)

      2024.02.26 15:09   수정 : 2024.02.26 15:09기사원문
티빙 피라미드 게임 제공


김지연 / 티빙 피라미드 게임 제공


류다인 / 티빙 피라미드 게임 제공


장다아 / 티빙 피라미드 게임 제공


신슬기 / 티빙 피라미드 게임 제공


강나언 / 티빙 피라미드 게임 제공


티빙 피라미드 게임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왕따에 투표하라, '피라미드 게임' 이 시작된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 새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연출 박소연)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소연 감독과 김지연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이 참석했다.

주연 중 한 명인 장다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이 압권인 동명의 인기 웹툰(작가 달꼬냑)이 원작으로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김지연 분),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날 김지연은 "원작과 최대한 스타일링을 맞추려고 했다"라고 말하면서, 극에 등장하는 학교 폭력에 대해 "연기지만 마음이 아팠고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른들의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도아 역할의 신슬기는 "머리도 자르고 안경도 고심해서 골랐다, 아무래도 현실적인 부분을 부각하고 싶어서 메이크업도 최소화했다"라면서 "소재가 학교폭력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본질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일타스캔들'에서 학생으로 출연했던 류다인 강나언은 '피라미드 게임'에서도 급우로 재회했다. 류다인은 자은 역할을 맡아 "인물과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했다, 최대한 안쓰럽게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라고 했다. 이어 "학교폭력이라는 것은 저 또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들이 다 무관심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예림을 연기하는 강나언은 "매력적인 인물이다, 외적인 모습은 밝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웹툰에서는 나오지 않은 춤이나 노래를 연습했다"라고 했다. 또 "학교 폭력에 있어서 연기를 하면서도 몹시 아픔이 느껴지기도 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장원영의 언니이기도 한 장다아는 백하린 역할로 연기한다. 박소연 감독은 "장다아씨가 오늘 오전에 코로나19에 걸려서 참석을 못해서 본인이 아쉬워하고 있다"라면서 "백하린을 비롯해 오디션을 통해서 캐스팅했는데 제일 중점은 원작과 일치율이었다, 상상한 이미지와 캐릭터 제스처 목소리 톤을 비교해 봤다"라고 했다.

이어 "장다아씨는 백하린 자체였던 것 같다, 연기력이나 싱크로율 등 그런 면에서 그 캐릭터와 가장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 "25명의 배우 모두 노력파인데, 장다아씨는 촬영이 없을 때도 와서 미팅을 했고 백하린을 그리기 위해 엄청 노력했다, 성장과정이 눈에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솔로지옥2'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다. '핫'한 이미지로 알려진 그는 새로운 캐릭터가 부담되지는 않았을까. 신슬기는 "기존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더 캐릭터로 보이게끔 시청자들께서 믿을 수 있게 더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또 신슬기는 "연기는 '솔로지옥' 나오기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배우라는 꿈을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첫 경험을 한 것이 바라고 그려왔던 기회여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잘 배우고 성장해서 계속 배우로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학교폭력 소재만이 아니라 다양한 재미 포인트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지연은 심리전, 두뇌싸움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감독은 "나도 원작의 열렬한 팬으로서 원작에서 주는 힘을 더 강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전체적인 메시지를 따라가되 드라마화하면서 포인트를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무관심과 무의식에서 이런 게임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메시지로 강조하려고 했다"라며 "학교 폭력 소재가 나오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25인의 학생들이 보여주는 이야기에 웃음, 감동, 눈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낮 12시에 4화까지 공개되고 매주 목요일 2화씩 총 10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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