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도 AI 배운다...유망분야 직업훈련 강화
2024.02.26 15:30
수정 : 2024.02.26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전국 158곳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에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직업 교육 훈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새일센터는 경력 단절 여성과 구직여성 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과 구인·구직 관리, 창업지원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직업 교육 훈련은 △인공지능 등 고부가가치 과정 55개 △기업 맞춤형(취업 연계) 과정 126개 △지식재산 등 전문기술 과정 96개 △창업 과정 61개 △일반훈련 과정 338개 등 총 676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에 경력 단절 여성이 진출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과정'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고부가가치 과정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개발, 3차원 모션그래픽 디자인, 제약·바이오 품질보증(QA)·품질관리(QC) 등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3월부터는 챗GPT를 활용한 마케팅 실무를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획,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자인, 가상 모형 3차원(3D) 모델링 등 그동안 시범 운영된 신기술 6개 훈련 과정이 전국으로 확대 운영된다.
지역 핵심 산업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자체와 지역 내 일자리 연구기관과 협업해 진행하는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은 올해 9곳에서 내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부처가 운영한 전문 분야 직업훈련에 참여했던 여성 구직자를 새일센터 서비스 등과 연계하는 '다부처 협업 취업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이밖에 교육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개강좌인 '케이무크(K-MOOC)'와 협업해 디자인, 마케팅 분야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제공한다.
신청 희망자는 전국 새일센터로 전화해서 지원하면 된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새일센터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날 경기 고양새일센터에 방문해 현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