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최보현, 강압적父 벗어나려 중3에 임신 계획…"최악의 판단" 원성

      2024.02.26 15:28   수정 : 2024.02.26 15:28기사원문
MB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 고딩엄마 최보현이 강압적인 부친에게 벗어나고자 임신을 선택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1회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최보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녹화 당시 재연드라마에서 최보현은 "어린 시절 심한 교통사고를 겪었고, 몇 년 후 부모님이 이혼하며 아버지와 살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후 최보현은 강압적인 아버지를 견디기가 어려웠다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락을 주고받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친구와 대화하며 마음을 달래다, 경기도와 전라북도 익산을 잇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최보현은 남자친구 역시 부모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동네에서 노숙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남자친구는 최보현에게 용돈을 받으며 노숙 생활을 이어나갔고, 최보현은 "남자친구가 안쓰러워, 새벽에 종종 우리 집에서 몰래 재워주기도 했다"고 고백해 "영화 '기생충' 속 한 장면 같다"는 출연진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최보현은 아버지와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큰 갈등을 겪었고, 우울증이 심해져 "새로운 가족을 만들면 아버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자친구와 계획 임신을 시도했다고.

화면을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보현아 왜 이래!"라며 깜짝 놀라고, 서장훈과 이인철 변호사는 "중학교 3학년 나이에 완전 최악의 판단"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렇게 임신하게 된 최보현은 일찍 출산을 경험한 친언니의 만류에도 "이 방법밖에 없다, 아이를 무조건 낳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하지만 돈이 없어 설탕을 먹으며 입덧을 견뎠고, 남자친구는 최보현이 만삭이 다 되도록 노숙을 이어나가며 최보현에게 용돈을 받아 썼다. "오늘 유독 답답하네" "총체적 난국"이라는 출연진의 한숨이 이어진, 최보현의 역대급 고구마 사연은 어땠을지 본 방송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고딩엄빠4' 31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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