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에 2025년'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들어선다

      2024.02.26 18:38   수정 : 2024.02.26 18:38기사원문
올해 투자유치 6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부산시가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잇따라 이끌어내고 있다.

시는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글로벌 공작기계 전문 제조기업인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와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DN솔루션즈는 DN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국내 1위, 세계 3위 공작기계 제조기업이다.



1976년 공장 준공 이래 50년 가까이 우리나라 공작기계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2022년 사명을 두산공작기계에서 DN솔루션즈로 변경하고 사업다각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글로벌 제조 혁신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DN솔루션즈는 2025년까지 공작기계의 고정밀 핵심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기 위한 최첨단 생산기지인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를 부산에 건립한다.

이 회사는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3만3057㎥(약 1만평) 규모 부지에 1076억원을 들여 건물을 건립하고 연구개발, 생산, 경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 전문인력 30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


DN솔루션즈는 매년 부산대, 부경대, 해양대 등 국립대를 비롯한 22개의 부산 지역대학에서 배출되는 풍부한 전문인력과 국제산업물류도시의 입지 우수성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DN솔루션즈가 글로벌 최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규사업인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설립을 부산시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지역의 인재 채용은 물론 지역기업들과 상생협력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DN솔루션즈가 부산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는 부산의 계속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자 부산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DN솔루션즈가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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