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2024.02.26 19:41
수정 : 2024.02.26 19:41기사원문
26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열린 ITTF(국제탁구연맹) 이사회에서 스페인 알리칸테주 엘체와 치열한 접전 끝에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회 유치 성공에는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의 긴밀한 협의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 ITTF SUMMIT’ 유치 신청 도시 PPT에서 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이기도 한 유승민 회장의 센스있는 프레젠테이션이 한 몫했다.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상관없이 40세 이상의 개인자격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대회로 남여 단식, 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 연령별 11개 세부 종별로 총 44개의 메달이 걸려있는 대규모 대회다.
이 대회는 유럽을 중심으로 2년마다 개최돼 왔으나 점차 아시아 권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참가선수만 평균 70여 개국 4000여명에 달하며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하면 약 1만여 명 이상이 강릉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같은 해 10월 개최되는 ITS 세계총회와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는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대회시설과 숙박 등 각종 인프라 시설들을 사전 점검하고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강릉 유치를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신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과 김택수 실무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2018 동계올림픽,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답게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